▲ 우즈베키스탄 Shin Agrepina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교육계 인사 3명이 16일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해 양국 교육교류 추진을 협의 후 장휘국 교육감(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고려인 3세 Shin Agrepina 장관, 장휘국 교육감 예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광주시 교육청이 양 국 교육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교류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Shin Agrepina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교육계 인사 3명이 16일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해 양국 교육교류 추진을 협의했다.

Shin Agrepina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유일한 고려인 출신 여성 장관이다. 이날 협의에서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교육과 생활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에 살고 있는 고려인 2000여명을 대신해 스탈린 체제하 강제 이주 시 따뜻한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인 자녀들이 잘 정착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hin Agrepina 장관은 “광주시 교육감님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혁신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우수 교육사례의 공유를 통해 양국 간 교육적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이태영 장학사는 “교육부장관의 광주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교육 분야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30년대 고려인 강제 이주의 아픔을 보듬어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과 1992년 수교한 이래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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