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됐지만 16일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와 감독관 차출로 인한 휴업 예정 학교는 휴교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학교는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정상 등교한다.

16일 예정됐던 수능일에는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6만 1222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으로 시험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험생의 안전과 시험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수능 종합상황실도 긴급회의를 열고 정해진 학사일정대로 휴업하는 것과 정상등교 방침 등을 내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낀 만큼 이재정 교육감이 직접 교육과정평가원장에 ‘수능 연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19개 시험지구에는 관할 경찰서에 보안 협조를 요청해 수능 문·답지 보관, 보안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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