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구가 15일 구청 현관에서 어윤태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공공행정서비스부문 인증 기념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영도구청)

비누·주방세제 등 EM 녹색제품 자제 개발·보급
환경·교육·문화 등 구정 전 분야 로하스 개념 도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가 전국 최초로 EM(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행정서비스를 통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대한민국 로하스(LOHAS)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9년 연속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달 30일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와 자체 최종심의결과 영도구가 공공행사 서비스 부문에서 LOHAS 인증을 받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영도구는 15일 구청 현관에서 어윤태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부터 9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공공행정서비스부문 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했다.

로하스란 건강은 물론 환경 및 사회정의와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으로(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2006년부터 한국표준협회에서 로하스의 정의에 따라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단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하여 매년(인증 기간 1년) 심사결과에 따라 인증해주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로하스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영도구를 비롯해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경기도 이천시,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 등 7개 기관이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영도구가 유일하다.

영도구는 한국표준협회 측의 인증 심사에서 친환경 EM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도시재생사업, 영도 스토리텔링 100선 관광 자원화 사업과 같은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발전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친환경 영도 EM 사업은 현재 비누, 주방세제 등 EM 녹색 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해오고 있으며 이제는 영도구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져 올해 부산시와 2차례 음식물류 폐기물 악취 예방용 물품으로써 EM활성액의 공급계약을 맺는 등 그 효과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EM을 활용해 관내 물양장 등 연안 수질 개선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올해 9월에도 봉래동 물양장의 수질 정화를 위해 대규모의 EM 흙 공과 활성 액을 투입했고 이후 확인한 수질검사에서 오염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정 운영 측면에서도 구청장과 구민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구정 참여와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사회복지 시책 등 구정 각 분야에 로하스가 추구하는 건강, 환경, 사회정의 및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반영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영도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로하스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9년 연속 인증은 그동안 로하스 도시 건설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이며 영도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도시임을 입증한다”면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로하스가 추구하는 ‘늘 푸른 사회’ ‘건강 사회’ ‘행복사회’를 만들기 위한 보다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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