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에 위치한 효체험과 별관 ‘삼구정’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14일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에서 효체험관 별관 ‘삼구정’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구정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옛 삼구정터에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연면적 55㎡ 규모로 옛날 고유의 목조기와로 건축했다.

옛 삼구정은 1957년 건립된 건물로 운사 여창현 선생의 뜻을 받들고자 지인 및 제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지어졌으나 건물이 낡아 기둥이 기울고 마루가 내려앉는 등 재건축이 시급했었다.

운사 여창현 선생은 1900년대 곡성군 오산면 출신의 한학자로 지역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썼으며 후학양성에도 노력하신 분으로 그의 뜻을 기리고자 지인 및 제자들이 삼구회를 조직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효체험관 별관 ‘삼구정’ 건립으로 운사 여창현 선생의 뜻을 다시 기리고 지역민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심청 효 문화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