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더드림동구 4060 위기 독거남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위기에 내몰린 중·장년 남성 단독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등을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40세~65세(1977~1953년생) 중·장년 위기 독거남성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주민복지공동체위원, 복지통장 등이 대상자를 발굴하고 자문단을 구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구는 지난 5월 전수조사를 해 258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들과 결연을 통해 도움을 줄 268명의 자문단을 꾸렸다. 최근에는 258명의 위기 독거남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지욕구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고위험군은 36명, 중위험군은 29명, 저위험군은 181명으로 분류됐으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는 경제적 서비스가 172명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 35명, 구직서비스 27명, 주거서비스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1차 욕구조사 결과 위기 독거남 대다수가 식생활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반찬 지원, 생활용품 지원을 희망했다.

동구는 올해 마사회 상생기부금 2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3000만원을 투입해 반찬배달, 김장김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위험군 대상자는 동 사회복지 담당자의 모니터 상담 대상으로 선정해 1일 1회 이상 전화안부 확인, 2주 1회 이상 방문상담을 할 예정이다. 고위험군 대상자는 구청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는 한편 민간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 지원을 제공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복지욕구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수요자들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