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회사소개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이국종 교수 “2차 수술 성공… 남은 총알 제거 뒤 봉합”
남승우 기자  |  nke1023@newscj.com
2017.11.15 18:32:37    
닫기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아주홀에서 귀순 북한 병사 수술 경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생충’ 발견, 한국서 보기 드문 증세
골반총상·분변오염 등 생존여부 불투명

[천지일보=강은주·남승우 기자] “2차 수술을 통해 남은 총알을 제거했고 복벽을 봉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 아주대홀에서 열린 귀순 북한 병사 수술 경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귀순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시작돼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께 끝났다.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브리핑에서 “1차 수술 전 환자는 초기 수축기 혈압이 70까지 떨어지는 등 심각한 출혈성 쇼크 소견을 보이고 있었으며, 의식도 불분명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총상으로 소장 총 7부위 파열, 6곳 이상의 장간막 파열과 유실 등 골반을 부서뜨리며 올라온 골반강 내 손상 등이 주요 출혈 부위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는 다량의 분변과 함께 기생충이 발견돼 제거했다”면서도 “아직 남아있는 기생충 감염의 경우 봉합부위 등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증세”라며 “기생충이 있다고 생명을 잃지는 않지만, 이 병사의 경우 봉합 부위와 창자벽을 터뜨려 피가 나온 부위를 기생충이 공격하는 등 위험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차 수술에서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대량의 복강 세척 시행 이후 복벽을 봉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복벽에 남아있던 한 발의 총알도 제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졌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상 환자에 비해 회복에 관한 예측을 할 수 없어 생존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3일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부상을 당했다.

팔꿈치, 복부 등 5~6군데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5시간이 넘는 1차 수술을 받았다. 

[관련기사]

남승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1)
김준수
2017-11-16 00:06:04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삭제하기 신고하기
살아 있기만 해도 좋겠네요~
살아 있기만 해도 좋겠네요~
전체기사의견 보러가기(1)
소셜 계정이 없으신 분들은 뉴스천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 회원가입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천지일보구독신청 | 글마루정기구독신청 | 기사제보 | 고충처리제도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천지일보    등록번호: 서울 아00902     등록일: 2009년 7월 10일     제호: 뉴스천지    발행인: 이상면     편집인: 이상면
주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89길31(서계동) 코레일유통 빌딩 4층     발행일자: 2009년 9월 1일    청소년보호책임자: 황시연

Copyright © 뉴스천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