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김재홍)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코리아 IT 엑스포 2017’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1 수출상담회 ▲취업상담회 ▲한국 ICT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총 1050만 달러(117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MOU)이 체결돼 이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3D 치과 진료기기를 생산하는 레이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치과진료 솔루션 기업 메가젠재팬과 협력 MOU를 체결해 일본 치과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웨어밸리는 NEC와, 모바일 통신장비 기업인 에이치에프알은 후지쯔와 각각 MOU를 체결해 일본 ICT 시장 진출확대에 나선다.

아마존재팬, 라쿠텐 등 일본 대형 ICT기업 7개사는 한국 구직 희망자와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일본기업은 인구 고령화와 경기호황에 따른 인력난으로 해외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의 대표적인 패션 전자상거래 사이트 Shoplist.com을 운영하는 크루즈의 쿠스노기 아야코 인사 담당자는 “한국 인재들은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좋다”며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호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인구 감소를 겪고 있어 유통, 농업, 의료 등 인력 대체효과가 높은 분야에 대한 ICT솔루션에 관심이 크다”며 “창의력 있는 우리 기업과 인력들이 일본 ICT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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