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천지일보(뉴스천지)DB

“내일 수능 준비 및 시행에 차질 없이 할 것”
한수원 “모든 원전 정지 없이 정상 운영 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낙연 총리가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진 피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긴급 구조를 지시했다.

이날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기상청장 등 관련 부처장은 국민이 지진 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하는 만큼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히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도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산업통상부장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원자력발전소,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 관련 부처장은 서비스의 장애 발생 여부를 조속히 점검, 확인하고 응급복구 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예정된 2018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선 “교육부 장관은 내일 수능이 실시되는 만큼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능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원은 이번 지진 발생에도 원전 운영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진앙에서 약 45㎞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 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영 중이며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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