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경북 포항의 한 건물 앞에 부서진 벽돌이 널브러져 있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포항 장성동 대방한양아파트 앞 건물에 금이 가 있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지진 규모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

이날 오후 2시 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에서는 건물 외벽에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한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5.8 지진이다.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내 지진 규모 순위를 보면 경주 지진 다음으로는 1980년 규모 5.3의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 지진이 강력했다. 세 번째로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04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에서 발생한 5.2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계기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6년에 한번 정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지난해에 이어 발생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 판경계 지역에 비해 지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 한반도 지진 순위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