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모피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겨울 대표 아이템인 모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17일 이틀간 압구정본점 별관 토파즈홀에서 ‘세이블&롱밍크 블랙 위크엔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신촌점(11/16~19), 목동점(11/17~19), 무역점(11/22~26), 판교점(11/24~26)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고급 모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세이블 모피를 포함해 근화모피·진도모피·근화모피 등 국내 브랜드와 케티랭·안나리사·보엔드파리스 등 해외 브랜드 등이 참여해 총 12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세이블 모피는 50~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로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추가 에누리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세이블 재킷 900만원, 근화모피 세이블 하프코트 1000만원, 안나리사 세이블 베스트 690만원 등이다.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모피도 50~60% 할인 판매한다. 롱 모피는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올해 모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주요 모피 브랜드의 주력 상품의 길이가 지난해보다 25cm가량 길어졌다.

지난해는 평균 길이가 80cm 수준으로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모피가 주력 상품이었지만, 올해는 무릎을 덮는 105cm 길이의 롱 모피를 대거 선보인 것이다. 성진모피의 경우 지난해 전체 상품의 5%수준이던 105cm 길이의 롱모피를 올해는 25%까지 늘렸다. 대표 상품은 성진모피 롱후드베스트(114cm) 1025만원, 성진모피 롱코트(114cm) 550만원 등이다.

배정원 현대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모피제품의 색상 디자인 등이 다양해지면서 젊은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 이전에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모피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