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등 여객선 운임 지원 54억원 확보
여객선 운임 지원 현행 60%에서 80%로 확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여객선 운임 지원 예산으로 올해 54억원을 확보, 서해 5도 등 여객선 운임 20%만 내면 된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 주민에 대한 서해 5도 등 여객선 운임 지원을 현행 60%에서 80%로 확대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인천시민의 서해 5도(연안 도서 포함) 여행길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여객선 운임의 20%만 내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금의 80% 중 시가 70%, 선사가 10% 부담한다는 것이다.

시는 여객선 운임 지원 예산으로 올해 54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적용, 기존 여객선 왕복 운임 백령도 5만 3500원에서 2만 9000여원으로, 대청도 5만 2360원에서 2만 7680여원, 연평도 4만 6040원에서 2만 4520여원으로 대폭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은 종전처럼 50%를 할인받는다

시 관계자는 “여객 운임을 왕복 3만원 안팎으로 내리면 섬 관광 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것으로 내다본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여객선 준공영제에 맞춰 인천이 우선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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