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전공 실습 모습 (제공: 고려직업전문학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게임 시장의 흐름은 롤(LoL)의 한국 서비스 시작 전과 후로 나눠 볼 수 있다. 국내 게임 업체들의 게임들이 상위 점유율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해외 게임들의 한국 서비스는 한국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놨다.

국내 게임들의 과도한 과금 유도 정책과 상업성만을 위한 게임들로 지친 유저들은 해외 게임으로 발길을 옮겼고, 롤의 명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뒤를 오버워치가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상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 피시 게임들의 경우 살펴보아도 출시된 지 오랜 기간을 가지고 있는 게임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존 게임들을 이어받을 다음 출시작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게임시장을 다시 되찾고자 게임 업체들의 피시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이 이어졌지만 많은 업체들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어 왔으며 출시되는 게임조차도 게임성보다는 상업성이 크다는 이유로 국내 유저들에게 외면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오랜 침체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의 게임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테라를 주력 상품으로 했던 블루홀에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가 시장 판도를 뒤집고 있는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 일명 배그로 불리고 있는 국내게임으로 인해 한국게임업체에 대한 명성을 다시 되찾는 중이다.

국내계발 FPS 게임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큰 성공을 이룬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해 왔던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 기간 게임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게임 개발은 국내 게임유저와 해외 유저들의 입맛을 맞춘 게임으로 개발될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게임 시장의 동향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게임학과 입학 경쟁률이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김정환 입시전문가는 “수능을 앞두고 전문대 수시2차 기간 정시로 인해 입학 경쟁률이 더 높아지기 전 수시2차를 통해 입학하려는 계획을 세운 수험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게임과, 게임학과, 게임공학과,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게임개발학과의 진학경쟁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전문학교 입학을 알아보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과 동등한 학력 취득이 가능한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전공의 경우 전체 수업의 80% 이상을 실습수업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실력을 개선하고 학생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게임을 기획, 제작,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18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면접 100%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수시나 정시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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