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동남아 순방 마치고 15일 귀국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중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거주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아세안(ASEAN)이 경제·문화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하고 한국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성과가 동포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과 동포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동포가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적극적 홍보도 당부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 정신이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동포들은 물론 필리핀측 참석자도 홍보위원으로 필리핀 국민에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동포뿐 아니라 6·25 참전 필리핀 군인·가족, 한국에서의 산업연수생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성공을 거둔 필리핀 근로자,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 도움을 준 필리핀 경찰 관계자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필리핀측 인사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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