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가 지난 13일 선장면 일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회원과 함께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불법 밀렵 도구 수거 활동을 펼쳤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불법 밀렵 도구 수거와 밀렵 방지 활동 강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야생동물 서식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농작물 피해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와 동절기 대리포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대리포획단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피해신고가 많이 접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고라니·까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선다.

아산시에서 10월 말까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가의 민원접수 결과 542건이 접수됐으며 벼에서부터 고구마·콩·각종 과일 등 모든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으로 유해 야생동물 퇴치와 불법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시 전역에서 주기적으로 불법 밀렵 도구 수거와 밀렵감시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선장면 일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회원 30명과 함께 사라져가는 토종 뱀 등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불법 밀렵 도구 수거 활동을 펼쳐 뱀 통발 10개, 뱀 그물 150m 등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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