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최근 중국 사드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있는 국제 항공수요를 더욱 진작하기 위해 16일부터 국적 7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와 공동으로 국제선 여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7개 항공사별 국제노선 항공권을 예매하는 승객에게 온라인 화폐나 교통카드 등을 제공(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하거나 추첨을 통해 워터파크 입장권 등의 경품을 제공(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항공사별 프로모션 기간과 세부 시행 내용은 7개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순천 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합동 프로모션을 국제정세 완화로 사드발 항공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때맞춰 진행함으로써 항공수요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우리나라 항공시장 발전을 위해 항공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드로 인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에 따라 그동안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인천공항 제외)의 국제여객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면세점을 비롯한 상업시설 매출 또한 대폭 감소하는 등 항공산업의 피해도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중국 닝보항공이 제주노선을 재개하고 추가 노선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연말 성수기 등을 계기로 중국발 국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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