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귀국 후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발표를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 발표 계획을 전하면서 ‘북한’ ‘무역’ ‘많은 다른 것들’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파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는 이에 대해 ‘중대한 성명’, ‘완벽한 성명’이라고 말하며 “녹초가 된 기자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15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대 발표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와 ABC 방송에 따르면 13일 미 행정부가 관련 권고안을 제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과 관련해서는 아시아 순방 내내 분명히 밝힌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며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추가 조치가 담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의 아시아 순방 후 우리와 무역하는 모든 나라들은 규칙이 바뀌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한다. 막대한 무역 적자를 신속히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무기 판매 등 투자 유치 실적을 포함한 방문 성과를 밝히며 ‘아메리카 퍼스트’를 재확인할 가능성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방문에서만 3300억 달러(약 370조원)어치 투자 및 무기 판매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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