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을 국내 단독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공식 온라인몰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와 전국 80개소 헬로모바일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제공: CJ헬로)

출고가 50만원 후반대로 책정 예정… 12월 초 정식 출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CJ헬로가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서 단독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대리점을 통해 예약 가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키원 블랙’은 11월 말부터 온라인몰 ‘헬로모바일 다이렉트(www.cjhellodirect.com)’와 전국 80개소 헬로모바일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출시는 12월 초에 시작되며 출고가는 50만원 후반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쿼티자판으로 유명한 블랙베리는 이미 국내 사용자 모임에 19만명이 가입되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CJ헬로는 특히 해외직구 단말기를 사용해 한국어 지원과 AS센터 이용이 어려웠던 블랙베리 고객들에게 이번 정식 출시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원 블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지난해 말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후 선보인 첫 스마트폰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헬로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판 단말기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베리의 상징인 물리적 쿼티자판(Q, W, E, R, T, Y가 왼쪽 맨 윗부분에 오는 표준 배열식)에 한국어 각인을 반영해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그간 해외직구를 통해 이용 가능했던 ‘키원 블랙’은 별도의 한국어 각인이 없는 영문 자판으로 사용해야 했다.

해외 모델보다 상향된 단말기 성능도 눈에 띈다. ‘키원 블랙’은 지난 상반기부터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실버 모델보다 1GB 늘어난 4GB 램을 장착했으며 내장 메모리도 64GB로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났다.

공식 출시인 만큼 고객센터를 통한 다양한 사후 서비스(A/S)도 보장한다. 국내 단말기 판매를 총괄하는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는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서비스센터와 행복AS센터에서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헬로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열 본부장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획일화 돼가면서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는데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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