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덕궁서 ‘한국관광의 밤’ 개최

[천지일보=박미혜 기자] 관광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내외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민족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재)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23일 창덕궁 돈화문-인정전 일원에서 제1회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숙박, 시설, 관광에 대한 국민의식 등 국내 관광사업 경쟁력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낮은 실정”이라며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광 서포터즈를 구성해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한국관광 업그레이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고궁 홍보대사 탤런트 지진희가 왕의 역할을 맡아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산책하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또 인정전 앞마당에서는 왕이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참석자에게 덕담을 전하는 ‘왕과 신하의 대화’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공식행사로는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氣) 흥(興) 정(情)을 표현한 CF 및 한국방문의 해(2010년~2012년)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방영한다.

이어 탤런트 최지우를 미소 국가대표로 임명하고 37개 지자체로 구성된 서포터즈 대표 위촉식, 관광인 결의대회 등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사물놀이, 궁중무용, 대동놀이 등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이번 행사는 관광사업 종사자들의 잔치요 관광의 미션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며 “고궁의 달빛 아래 한국 관광의 잠재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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