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태고종이 대대적인 특별사면에 나선다. 지난 9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법회가 열리고 있다.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에 편백운스님이 취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총무원 부원장 성오·능화스님
편백운스님, 종단 개선책 제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종회의장 설운스님)가 새 집행부로 총무원 부원장에 성오스님, 교육부원장에 능화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지난 13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31회 임시중앙종회’를 열고, 총무원 부원장·교육부원장 선출 및 부장 임명 동의 등 제26대 총무원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중앙종회가 선출한 부원장 성오스님은 1978년 법련사에서 출가해 태고총림 선암사 강원을 졸업하고 총무원 재경부장과 교육부장,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남부종무원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원장 능화스님은 1978년 월정사에서 출가해 옥천범음대학, 동국대 등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인천교구종무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 및 동국대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총무원 부장 임명 동의안은 총무부장과 재경부장에 은담스님과 법정스님, 문화부장과 규정부장, 홍보부장에는 석천스님과 혜암스님, 혜철스님이 소임을 맡았다. 반면 교무부장 동산스님과 사회부장 진원스님은 중앙종회의 반대로 부결됐다.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은 위축된 태고종의 현실을 타개할 개선책으로 종단 총화와 각종 제도 조직 정비, 재정수급 대책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편백운스님은 “재 창종의 정신으로 종단 프레임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환골탈태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 불지종가의 역량과 위의를 겸비한 한국불교 중심 종단으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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