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더 이상 바른정당 의원 추가 영입 없을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바른정당 신임 대표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된 것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에서 일제히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건강한 개혁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바른정당 유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환영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바른정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협치의 정신을 살려 국회가 ‘민의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민의당도 정책연대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오전 논평에서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바른정당 당원들의 압도적인 당심을 바탕으로 굳건하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의 정책연대의 합의정신이 더욱 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축하와 격려의 말을 보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그간 보여준 뚝심과 결기로 오늘의 고난을 잘 이겨내고 새롭고 정의로운 보수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단 탈당의 아픔을 겪은 바른정당으로선 누가 대표가 됐든 큰 무게를 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축하와 함께 올바른 보수 최후의 보루를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에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유 신임 대표 선출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한국당 지도부의 바른정당 의원 추가 영입 불가 원칙을 천명했다.
이날 오후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당 지도부는 더 이상 바른정당 의원 영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며 “유 대표의 보수통합의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바른정당은 바른정당의 길을 잘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