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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체제’로 새출발한 바른정당… ‘새봄’ 기다리고 있을까
임문식 기자  |  usk@newscj.com
2017.11.13 1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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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가 열린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군소정당 전락… 존재감 드러내기 난제
당 내분 봉합 수준… 탈당 가능성 있어
중도·보수 통합시 개혁보수 퇴색 우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바른정당이 ‘유승민 체제’로 13일 새출발했다. 이미 당내 탈당파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따라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가운데 거대 정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다.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새 수장에 오른 유 신임 대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 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대신 ‘자강’의 길을 택한 만큼 군소정당으로서 당장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결국 빛을 보게 되리라는 얘기다.

그러나 유 대표의 바람대로 ‘새봄’을 보기까지는 긴 ‘험로’를 지나야만 한다. 당장 11석으로 반토막이 나면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는 동시에 원내 영향력도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 종전처럼 보수야당으로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다. 정당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도 크게 줄어든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당으로서 재정적인 면에서나 존재감 측면에서도 큰 악재를 만난 꼴이다.

당 내분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것도 앞날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통합파 탈당 과정에서 ‘한 달 안에 중도보수 통합 논의를 진전시킨다’는 합의로 추가 탈당을 막긴 했지만, 중도보수 통합 논의에 따라선 갈등 봉합이 풀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유 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중도보수 통합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언제든 추가 탈당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불안한 당 내부 상황은 ‘유승민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자강론을 강조해왔던 유 대표는 본인의 소신과는 상관 없이 당내 합의에 따라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 대표는 “우리가 합의한 대로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중도보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했다. 

이 과정에서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가치로 지목하는 ‘개혁보수’ 노선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고민거리다. 유 대표가 “개혁보수의 창당정신, 그 뜻과 가치를 지키겠다”고 장담했지만, 통합 대상인 국민의당은 이념과 정체성 면에서 바른정당과 결이 다르고, 한국당의 경우 ‘개혁보수’의 의미를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당 지지율도 바른정당의 걸림돌이다. 유 대표는 우선 당 지지율부터 끌어올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당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유 대표보다 더 높은 득표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취임 이후 당 지지율 제자리걸음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때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일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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