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마지막 인사다. 야당은 격세증여, 쪼개기 증여, 중학생 딸과 엄마 사이의 차용증 작성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연일 사퇴를 촉구해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文정부 내각 구성 ‘마지막 퍼즐’ 놓고 여야 입장 팽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만 정하면 문재인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된다. 그만큼 이날 전체회의에서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입장 대립이 더욱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은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여러 의혹들이 해소됐다며 적격 후보자로 밀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여전히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날 산업위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국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 부실 제출을 지적하며 집단 퇴장한 바 있다. 또 홍 후보자 가족의 일명 ‘쪼개기 증여’ 등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여전히 찝찝하다는 반응이다.

국민의당은 홍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청문보고서 채택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산업위 전체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열린다. 회동 자리에서 민주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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