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도와준다며 북한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가 있을 경우, 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며 “러시아도 우리를 도우면 북한 문제는 훨씬 빨리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건 수백만명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작은 일이 아니라 진짜배기 문제”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 대해서는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대중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역에서는 매우 강경하게 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해 3500억∼5400억 달러(391조 8600억∼604조 5840억원)에 이르는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것을 고칠 것”이라며 “대중무역 적자는 우리 전임 행정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빨리 합의했다. 이것(공동성명)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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