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11일부터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국 항공 모함 3척이 이날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해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미 해군에서는 항모 3척과 이지스함 11척, 한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2척을 포함해 모두 7척의 함정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미 제7함대도 홈페이지를 통해 핵항모 레이건함, 니미츠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11~14일 서태평양에서 공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정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사시에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응징의지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 항모 3척이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만큼 실제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전례 없는 군사적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해군이 미국 항모 3척과 연합훈련 하는 것도 창군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항모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항공작전', ’항공사격‘ 등 다양한 공동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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