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지파 LA교회 성도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국내외 전 성도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계시록 전반에 관한 시험을 치렀다. 남녀노소 예외 없이 치른 이번 시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새기기 위해’ 시행됐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장하는 신천지, 남다른 입교·양육
“성경 말씀대로 가르치고 창조합니다”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신천지 수료생들이 아주 많네요. 어떻게 하면 신천지교회에 입교할 수 있나요?”

신천지예수교회의 급성장 원인이 ‘탁월한 말씀’에 기인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들어 신천지예수교인이 될 수 있냐는 글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 한기총-신천지 교리비교 동영상 공개 후 대표전화로 문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또 기성교회의 각종 폐단이 드러나고, 신천지교회 측의 공개적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성장하는 곳엔 이유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신천지 입교 문의가 급증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교회 측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려면 상담-기초성경공부-센터성경공부까지 약 7~8개월 과정을 거쳐 최종 수료시험 300문제 중 정답률 90%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발만 들여놔도 교인으로 등록시키는 일반교회와는 입교 기준이 천지차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한 이유로 센터 관계자는 “하나님의 씨인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에 심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창조하기 위한 최소한의 과정”이라면서 “교회만 나가면 구원받는다고 믿는 신앙인들은 버겁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러나 센터 과정은 6000년간 감춰졌던 성경의 비밀을 통달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과정인 데다, 무료로 이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면서 “수천만원씩 등록금을 내고 수년씩 다녀도 성경 한 줄 알 수 없는 신학교와는 비교를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또 “센터 과정과 수료시험은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도장 찍듯 새겨진 인(印)맞은 자를 창조한다’는 계시록 말씀에 따른 것으로 단순 암기 문제가 아니라 계시록과 성경 전반을 꿰뚫는 문제가 출제된다”고 덧붙였다.

▲ 베드로지파 성도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 맛디아지파 청주교회 성도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20만명 전 성도 대상 계시록 시험 ‘진기록’

그러나 정작 신천지에 입교한 교인들 대부분은 “힘들긴 했지만 ‘천국으로 가는 길이 좁고 협착하다’는 말씀처럼 이런 까다로운 과정마저 성경적이라 은혜로웠다”는 반응을 보인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진짜바로알자성경과신천지’ 까페를 통해 공개한 간증글을 보면 “신천지에 와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어려웠던 성경의 뜻이 술술 풀리자 모든 의문과 인생의 고민이 해결됐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신천지 12지파 국내외 전 성도를 대상으로 일시에 ‘새언약 이행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계시록 전반에 관한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만 19세 이상 20만여명이 참여한 시험에서 대부분의 성도가 90점 이상을 획득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문맹이었던 노령의 한 성도는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글을 떼고 공부해 ‘100점’을 획득 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시험과 관련해 최동희 요한지파장은 “교회(敎會)란 모아서 가르치는 곳”이라며 “배운 바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새기기 위해 새언약 이행시험을 치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중견 언론인은 “신천지예수교인들을 지속적으로 봐 왔지만 가장 종교인다운 종교인들이다. 성경대로 가르침 받아 너무 수준이 높아서 일반 종교인들은 못 따라가니 비방하는 것 같다”고 신천지예수교인들을 평가했다.

▲ 중국 상해교회 성도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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