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복 누구?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훈훈한 가족 공개 (출처: TV조선)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이용복의 인생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용복은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1970년 가수로 데뷔, 검은 안경을 낀 시각장애인 가수로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됐다.

현재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첫째 아들과 함께 펜션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아내 김연희씨는 “제가 남편을 전혀 (시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편이 오히려 섭섭한 경우도 있을 거예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본인이 하도록 하고, 제가 일거수일투족 다 도와주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용복은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인 게, 아이들이 아빠를 창피하게 여겼다면 마음이 굉장히 아팠을 텐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자라 줬다”며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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