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전 10시 일곡도서관 1층 강당서
이억배 작가 초청… 그림책 ‘5대 가족’ 낭독 등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그림책 ‘5대 가족’의 저자 이억배 작가를 초청해 ‘책과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북구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일곡도서관 강당 1층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사서 읽고 싶은 책 100선’ 선정과 연계한 독서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책과 더불어 행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우리의 풍경과 정서들을 전통 회화기법으로 익살스럽게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는 이억배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솔이의 추석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반쪽이’ 등이 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생명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동화구연가 심은경씨가 그림책 ‘5대 가족’을 낭독하고 역시 동화구연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박희영씨의 진행으로 그림책의 구성, 에피소드 및 주제 등에 관해 이야기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북 토크’를 진행한다.

또한 콘서트 중간마다 ‘타이타닉 OST’ ‘서른 즈음에’ 해금연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드럼 등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밴드와 가수 송지수씨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이억배 작가의 작품세계 등을 알아보는 ‘작가와의 대화’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 ‘5대 가족’은 고조할아버지와 여섯살배기 손자 텐진이 자연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참모습을 일깨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을 지내는 요즘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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