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9일 도정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와 산야초,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 MOU를 체결 후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역 약초 활용한 신제품 개발, 안정적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농업과 기업 간의 상생 협력 활성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와 산야초,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 MOU를 9일 체결했다.

협약 체결 대상인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대표 윤금정)는 2013년 설립해 직원 수 7명에 연간매출액이 약 5억원의 법인이다. 주요 품목은 한방차류이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약초를 공급받아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로 향후 경남지역 약초 계약재배 규모를 확대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포함한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야초는 경남지역 약초재배농가 단체로 가고파힐링푸드와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26 농가에서 도라지, 우엉 등 다양한 약초 45t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가공용에 적합한 고품질 약초와 농산물 생산을 위해 관련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경남지역 약초 제품의 판매 역할을 맡는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경남도는 지역 약초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참여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에 다양한 지역 약초를 이용한 제품개발, 판촉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향후 약초생산 농가에 대해 신품종 육성 보급, 재배기술, 유통·판매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계에서는 안정적 판로 확보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고, 지역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기업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과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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