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골프 회동서 ‘벌러덩’… 트럼프 반응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미일 정상회담 일정 중 하나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 중 벙커에서 빠져나오다 넘어지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TV 도쿄 등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도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경기를 즐기던 도중 벙커에서 나오다 중심을 잃고 뒤로 나뒹굴었다.

아베 총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뒤로 굴렀고, 모자까지 벗겨졌다.

놀란 수행원은 아베 총리에게 다가갔지만, 아베 총리는 도움을 거절하고 곧장 일어나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다음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는 골프 회동 이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골프장에서는 일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