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출처: 뉴시스)

레이건·니미츠·루스벨트 수일 내 도착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대북 무력시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며칠 안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에 대한 고강도 무력시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8일 “미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와 있는 항공모함 3척이 곧 한반도 주변 해역에 도착, 우리 해군과 공동훈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항공모함은 로널드 레이건호, 니미츠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항공모함은 서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전투기 이·착함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순방에 맞춰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항공모함 3척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에 있다”며 “이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대북 경고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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