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NN 방송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방한 중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체제를 구체적이고 강력하게 비판한 데 대해 북한은 “미친개 트럼프가 무엇을 말하던 상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CNN 평양 주재 윌 리플리 기자는 북한 고위층 관계자와 만나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독재 지도자에게 직접 전할 메시지가 있다”며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무기 체계는 북한 체제를 심각한 위기에 빠트릴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당신의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북한 체제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날 북한 관리들은 이 기자에게 “북한은 트럼프의 아시아 방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미친 일을 한다면 북한은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그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본과 한국 일정을 끝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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