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신형 포르테의 출시행사 열었다. 바이두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형 포르테 차량.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바이두와 협업 통해 탄생
중국 빠링허우 세대 타겟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아차가 중국 전용 신형 포르테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신형 ‘포르테’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福瑞迪, fu rui di)’로 중국에서 축복을 대표하는 두 글자인 ‘福(복 복)’과 ‘瑞(상서로울 서)’와 ‘나아가다, 이끌다’라는 뜻을 지닌 ‘迪(나아갈 적)’을 합쳐 만들었고 영문차명인 포르테(Forte)와 발음상 유사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르테는 중국 시장에 2009년에 첫선을 보였고 지난 10월까지 총 50만 4302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디자인 개선 및 사양 확대 적용, 최첨단 신기술 탑재로 무장한 신형 포르테를 앞세워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타겟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형 포르테의 외관은 리어 범퍼 하단에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고 내장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클러스터 ▲인조가죽시트를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했다.

신형 포르테는 전장 4510㎜, 전폭 1750㎜, 전고 1470㎜, 축거 2650㎜이고 파워트레인은 감마 1.6MPI, 단일 엔진에 6속 MT/AT 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날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첫 번째 준중형 똑똑한 세단”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해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해 새로운 인터넷 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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