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주인공 한국 방문 공식 기자회견

[천지일보=서영은 기자] 인간과 뱀파이어의 로맨스, 그리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갈등과 대결을 그려내고 있는 원작소설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할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뱀파이어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많이 제작됐다. 신선한 소재는 아니지만 <트와일라잇>은 달랐다.

2008년 첫 개봉 수익만해도 무려 7천만 달러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단숨에 차지했다. 이는 2008년 영화 <다크나이트> 이후 최고의 오프닝 데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 약 4억 달러 이상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원작소설은 2010년 현재까지 1억 부 판매 기록을 가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소설이 영화로 옮겨지면서 작품은 영화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등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트와일라잇>의 폭발적인 관심은 단순한 흥행성공에 그치지 않았다. 신인으로 영화 주연에 발탁된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는 이 작품을 통해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또 ‘짐승남’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홀린 테일러 로트너(제이콥) 인기 또한 하늘을 치솟고 있다. 한국영화 팬들의 관심 또한 이들을 향해 있다.

지난해 영화 <뉴문>으로 더욱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 영화 홍보차 방한,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로버트 패틴슨은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3번째 시리즈로 선보이게 될 <이클립스>는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의 삼각관계를 부각시킨 <뉴문>과는 달리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맞선 컬렌가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담았다.

▲ 지난 3일 이클립스 두 배우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시리즈가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면서 “원작 스토리 자체가 깊은 감명을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을 만한 깊은 인상을 받아야 진실 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갑자기 얻게 된 인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테일러 로트너는 <뉴문>에서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머리도 짧게 자르고 근육도 키운 그는 “몸을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건 더 힘들다”며 “3편 <이클립스>와 차기작인 4편 <브레이킹 던>을 위해 계속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와일라잇> 4편 <브레이킹 던>과 또 다른 액션영화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테일러 로트너는 “복싱과 오토바이 운전 등을 배웠고, 곧 수영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편보다 더 강력한 이미지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낸 <뉴문>에 이어 3편 <이클립스> 또한 파격적인 흥행 괴력을 기대케 한다.

<이클립스>는 빅토리아의 복수를 위해 창조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려낸 판타지다. 7월 8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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