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주한 미군 장병들과 오찬을 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日서도 FTA 불공평 강조… 한미 정상회담서도 언급할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위대한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첫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 미군기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 주한 미군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가진 뒤 이후 문 대통령과의 주로 ‘무역’과 관련한 회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잠시 후 문 대통령과 그의 대표단과 함께 곧 무역에 관해 훌륭한 미팅을 할 예정”이라며 “바라건대 그 회의에서 미국 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그가 일본 방문 일정 중에서도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불공평을 강조한 만큼 한미 FTA 재개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첫 방한 일정 중 하나인 캠프 험프리스 내 구내식당에서의 오찬에 대해선 ‘좋은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8일 예정된 국회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한미 동맹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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