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선물로 받은 공군점퍼를 입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벼려갈 것”이라며 반미 감정을 또 드러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멸을 재촉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 소동’이라는 논평에서 미국과 우리나라를 향해 ‘악의 화근인 제국주의’라면서 핵·미사일 도발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논평은 “미제 호전광들은 트럼프의 아시아 행각 기간 그 누구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떠들면서 3개의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끌어들여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면서 극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땅에서 침략과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정의의 힘을 더욱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며 미국의 전략 자산 한반도 전개를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또 다른 논평에서 일본을 향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책동에 적극 가담하여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벼 대는 일본 반동들의 무모한 행태는 지역 정세를 각일각 위험천만한 상태로 몰아가는 데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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