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사이클론 `페트(Phet)'가 오만 남동부 지역을 강타, 1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오만 정부가 6일 밝혔다.

오만 정부는 시속 15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페트가 지난 3∼4일 남동부 지역을 강타해 내국인 14명과 인도인 1명, 방글라데시인 1명 등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지역에 따라 전력과 물 공급이 중단돼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오만 뉴스통신사 ONA가 전했다.

사이클론 페트가 파키스탄을 향해 북상하면서 오만은 6일 사이클론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다.

LNG 가스기지 가동과 항만 석유 수출작업도 사이클론 상륙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일 중단됐다가 기상 호전에 따라 이날 재개됐다.

오만 정부는 사이클론을 피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해안 저지대 주민 6만여 명도 속속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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