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전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나온 사람들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파멸을 면하려거든 입 부리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견제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이틀 앞두고 ‘재난을 몰아오는 언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트럼프 패거리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의 초강경 의지를 오판하고 감히 무모하게 덤빈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다지고 다져온 힘을 총발동해 단호하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정치문외한 ▲정신병자 ▲불망나니 ▲깡패 등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더욱 문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도발을 걸어온 트럼프가 이제 곧 남조선에 기여든다는 것”이라며 “남조선과 그 주변에 숱한 핵전략 자산들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전개된 상태에서 우리를 힘으로 어찌해보겠다고 날뛰는 미국의 최고 군 통수권자의 남조선 행각이 무엇을 의미하며 그 뒤에 무엇이 따르겠는가 하는 것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부터 1박 2일간 방한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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