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플랫폼 밋업(Platform Meetup)에서 크리스틴 치아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이 플랫폼 파트너십 활동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황시연 기자] “지난 10년여간 페이스북은 전 세계 20억명(월 활동사용자)을 모았다. 앞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을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시켜 승수효과가 일어나길 바란다.”

페이스북이 국내 개발자와 스타트업과의 상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플랫폼 밋업(Platform Meetup) 행사는 페이스북의 최신 기술 소개와 국내 스타트업들이 페이스북의 플랫폼을 활용해 나온 결과를 공유한 장이다.

크리스틴 치아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은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해 세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도구들이 많다”며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플랫폼 밋업(Platform Meetup) 행사에서 박천우 오피지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틴 치아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 안두경 페이스북코리아 플랫폼 파트너십 팀장, 박천우 오피지지 대표, 장채선 Retrica COO, 김대웅 망고플레이트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페이스북의 도구를 사용한 우리나라 스타트업 사례 중에는 맛집 검색 및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망고플레이트가 대표적이다. 망고플레이트는 페이스북 장소 API와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적용해 신규 음식점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데이터 입력과정을 자동화 할 수 있었다.

망고플레이트 김대웅 대표는 “구글 분석 툴은 데이터를 직접 찾아서 분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페이스북은 AI 기술을 통해 분석이 된 보고서를 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유저의 반응을 알 수 있어 더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이 버는 돈에 비해 투자하는 비용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도 지난달 31일 국정감사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많은 돈을 벌지만 얼마를 버는지도 모르고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없다”며 “트래픽 비용도 안 내고 있다”며 국내 IT기업들의 역차별 문제에 대해 호소한 바 있다.

이에 크리스틴 치아 페이스북 총괄은 “커뮤니티 프로그램 행사와 인력 지원 및 제품 서비스를 통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130곳이 넘는 국가의 600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Fb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앱 기획 및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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