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가 지난달 10일(현지시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한국·일본 전투기 참가… “사전에 계획된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 인근에서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 훈련이 진행됐다. 

미국 공군은 한국시간으로 2일 B-1B 2대가 한반도 인근에서 이뤄졌으며, 일본과 한국 전투기가 훈련에 참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공군은 특히 이번 훈련과 관련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재의 어떠한 사건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B-1B는 지난달 10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군 전투기 F-15K와 함께 연합 훈련을 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하와이를 거쳐 일본을 시작으로 14일까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26년 만에 가장 긴 아시아 방문 일정이며, 아시아 5개국 방문도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순방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대북 대응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한반도 정세의 향배를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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