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 (출처: 농촌진흥청)

농진청 추가 시험 거쳐 산업화 연계 계획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감귤을 먹으면 인지능력 등이 향상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일 감귤 추출물이 새로운 사물 인지능력과 공간 인지능력,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 등 제주대와 함께 동물실험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상대로 새 물체 인지능력 테스트, 공간 인지능력 테스트, 학습 및 기억력 측정 등 인지능력 개선 관련 테스트 3가지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감귤 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의 새로운 사물 인지능력이 50%, 공간 인지능력 검사에서도 약 28% 정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감귤 추출물을 투여하는 경우 치매, 알츠하이머 등과 관련이 있는 신경영양인자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면서 기억력 장애 현상이 개선됐다.

농진청은 감귤 추출물 투여로 신경영양인자 단백질(BNDF)의 발현이 증가해 기억력 장애 현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인체 적용을 비롯한 추가 시험을 거쳐 산업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감귤이 기능성 식품원료로 등록된다면 감귤 산업의 부가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영훈 농진청 감귤연구소장은 “앞으로 감귤에 들어있는 기능성분을 활용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한다면 감귤 산업의 부가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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