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시에 설치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엑스포 홍보판. (제공: 경상북도)

종합상황실·종합안내소 설치
안내·통역·운영·보안 등 점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오는 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는 호찌민 현지에 행사 종합상황실과 3개의 종합안내소 설치·운영을 통해 행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 시내 9.23공원 인근 리버티호텔 2층에 마련되는 종합상황실은 이번 엑스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조직위 직원,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행사장별 상황을 총괄 취합해 종합상황을 관리하고 공동조직위 및 엑스포 상황실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전면 창에 9.23공원이 한 눈에 보여 긴급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행사 컨트롤타워로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에 설치되는 세 곳의 종합안내소는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오는 11~21일 행사장 중심부에 1개소, 9.23공원에는 12월 3일까지 2개소가 운영된다.

종합안내소는 행사장소, 전시·공연·체험내용, 관람 소요시간, 혼잡시 대기시간 등 행사안내 및 관람정보 뿐만 아니라 행사장 인근 주요 관광정보까지 이번 행사의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안내소 한 곳당 안내도우미 2명, 운영요원 2명 등 4명의 인력이 머무르게 된다.

그 외에 경북도 다문화통역 서포터즈 18명이 3개소에 6명씩 배치돼 행사장안내와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우수인재로 선발된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주말을 이용해 행사프로그램 안내와 질서유지 업무를 맡게 된다.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육부의 2017년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에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호찌민에서 교육기관 직무교육과 협약기업 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문화엑스포와 경주정보고등학교는 지난 7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지역의 글로벌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사장 경비 및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 질서유지 및 방범 등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완벽한 경비체제를 유지한다. 도난예방 및 질서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 정찰대, 전문 보안과 행사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공중보안대를 시설물 설치기간부터 운영 중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응대하면서도 행사 관람을 과하게 통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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