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승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가 사의를 표명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번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회사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사장단을 승진시켜 노고를 위로하고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TV사업 세계 1위 등 CE사업 고도 성장에 기여한 공을 감안하여 윤부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CR담당으로서 외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종균 사장도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다.

또 핵심사업의 성장에 기여해 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꾀했다.

사장 승진 인사는 삼성전자 팀백스터 부사장, 진교영 부사장, 강인엽 부사장, 정은승 부사장, 한종희 부사장, 황득규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사장 등 7명이다.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 사장은 DS부문장 사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겸임하고 김현석 CE부문장 사장은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삼성리서치장을, 고동진 IM부문장 사장도 무선사업부장을 겸인한다.

정현호 전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으로 임명돼 CEO보좌역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 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내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을 책임자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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