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봉은사 다래헌에 난입한 괴한에 폭행을 당했다.

봉은사 측은 “오후 12시경 다래헌에 침입한 서 모씨가 봉은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을 하며 기물을 부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모씨는 만취상태로 다래헌에 침입해 ‘안상수가 무슨 잘못이 있으냐’ 등의 발언을 하며, 유리창을 머리로 깨는 등 자해행위까지 했다고 봉은사 관계자는 전했다.

서 모씨는 지난 4월 중순경에 다래헌 담을 넘어 들어와 행패를 부렸던 사람이다.  서 모씨는 사건 현장에 있던 종무원과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해 삼성 1동 파출소를 거쳐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봉은사 측은 “주지스님은 사건 직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곧바로 돌아와 다래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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