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영보 작가 작품. (제공: 카라스갤러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통 한지의 원료인 ‘닥’을 사용하는 작업은 이전 작업들에 비해 상당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만 –반죽하고 두드려 붙이고, 긁고, 깎는 나는 이 원시적인 손작업이 좋다.’ – 금영보 작가의 작업 노트 中-

전통 한지의 원료인 닥을 사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내는 금영보 작가의 개인전이 마련됐다. 금영보 작가의 개인전 ‘First Love’전이 오는 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용산구 카라스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금영보 작가는 22회의 초대개인전과 다수의 국내외 전시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두터운 애정과 호평을 받고 있다.

카라스갤러리는 금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을 통해 관람객에게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세계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 silent night 72.7x90.9 oil on canvas 2017. (제공: 카라스갤러리) ⓒ천지일보(뉴스천지)

금 작가의 작품은 ▲화면을 한, 두개의 이미지로만 구성 ▲원근을 구분하지 않음 ▲입체감 없이 평면화 ▲이미지들을 나열하듯 늘어놓는 구성 등 민화적의 특징을 가졌다.

그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호랑이, 닭을 비롯해 사람(소녀, 아이들)은 현실에서 벗어난 대상이면서 이야기를 이끄는 서술자다.

투박한 질감과 동화 같은 색감을 지닌 금영보 작가의 작품에서 민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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