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정.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오는 15일부터… 사전스타트연습제 도입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경정 온라인스타트경주가 오는 15일부터 확대 편성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그동안 매 경주일 4경주 실시하던 온라인스타트경주를 오는 6경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번 온라인스타트경주 수 확대는 지난해 10월 정식경주로 도입된 온라인스타트경주가 그 간 고객들의 호평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고객들의 경주 수 확대요구를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온라인스타트 경주 수 확대에 따라 플라잉스타트경주는 12경주에서 10경주로 2경주 줄어들며, 1경주부터 3경주까지, 14경주부터 16경주까지는 온라인스타트경주가, 4경주부터 13경주는 플라잉스타트경주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14, 15경주에 실시하던 등급경주는 폐지된다.

온라인스타트경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박진감 있는 경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일 정식으로 도입됐다. 도입 당시 모터 성능에 따라 경주가 싱겁게 끝날 거라는 우려가 있어 시범경주를 거쳐 전체 16경주 중 2경주만 온라인스타트경주를 시행했다. 하지만 엇비슷한 성능의 모터를 함께 편성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경주의 박진감과 안정적인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온라인스타트경주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5일에 이어 또 한번 경주수를 확대하게 됐다.

고객들이 경주 직전 선수들의 스타트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스타트연습제도가 오는 15일부터 플라잉스타트경주에 시범도입된다. 사전스타트연습이란 본경주 전에 실전과 동일한 방식의 스타트를 선수들이 연습해보는 것이다. 연습제도 도입으로 선수들은 수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출반위반이 줄고 고객들은 경주 직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어 경주분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스타트연습 시범운영으로 플라잉스타트 경주진행 방식도 조정된다. 경정 경주는 이전 경주 종료 후 다음 경주까지 이전경주 리플레이화면 방송, 선수소개항주를 실시한다. 하지만 사전스타트연습제도가 도입되면 사전스타트연습과 선수소개항주, 이전경주 리플레이화면 방송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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