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출근하는 홍종학 장관 후보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연일 표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 후보자와 이진성(헌법재판소장), 유남석(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자녀 거액증여와 관련한 특권의식,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중인격 등에 대해 국민이 부적격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위선의 극치, 홍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는 모순의 극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계속되는 의혹에 유감이다. 더 이상 망가지지 말고 당장 내려오라”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도 홍 후보자에 사퇴를 촉구하며 나섰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공직자 낙마자가 7명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보다도 많다”며 “청와대 인사팀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본 뒤 신중하게 결론을 내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국민의당) 의원은 일단 인사청문회를 거쳐 적격, 부적격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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