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일 3일간 부산지역(147㎞ 구간)에서 펼쳐질 성화 봉송구간.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오는 올림픽 성화가 1일 인천, 제주도 지역 봉송에 이어 4~6일 3일간 부산지역(147㎞ 구간)에서 일정이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이자 국민의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한 성화봉송 행사가 부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성화봉송 구간은 ▲1일차(4일) 구포역~덕포역~하단~대신동~영도대교~북항 ▲2일차(5일) 자갈치시장~서면역~범어사역~사직실내체육관~송상현광장 ▲3일차(6일) 부산진구 양정 송상현광장~수영역~용호 선착장~요트경기장~기장 IC~청강사거리~장산역~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뤄져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대표적인 방법인 주자봉송 외에 지역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이색성화봉송이 펼쳐지는데 부산은 오는 6일 글로벌 해양문화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요트 봉송’이 준비돼 요트 20여 대가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해운대요트경기장 구간을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배경으로 주자가 성화를 들고 탑승해 항해할 예정이다.

또한 봉송로가 아닌 지역에 소규모 성화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찾아가는 스파이더봉송이 진행되는데 첫날인 4일은 철새도래지 등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에코센터, 5일은 다복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롤모델인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간다.

그 외에도 4일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간 영도대교를 특별히 도개하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특별이벤트 등 부산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주자는 시와 구·군 등에서 각계각층의 추천받아 주자 선발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확정된 32명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트너사에서 선발한 373명 등 총 405명으로 이뤄져 있고 주자명단은 성화봉송 행사 직전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성화봉송 행사로 인해 봉송 기간 동안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교통통제가 예정돼 있다. 시는 성화봉송 구간마다 현수막 부착, 소셜미디어 활용, 유관기관·단체 홍보공문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안내와 홍보를 통해 행사에 따른 시민불편에 대한 양해와 참여를 구하고 대회조직위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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