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기은·하동수 작가가 작품 ‘눈꽃으로 피어나라’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체부·평창 조직위 주관 공모전 당선작 8점 전시
8점, 홍보용 포스터와 함께 공식 포스터로 활용예정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 9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올림픽 포스터는 1912년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 때부터 공식적으로 제작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공식 포스터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6종을 비롯해 예술 포스터 8종이 선정됐다.

예술 포스터 8종은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 당선작이다. 해당 공모전은 지난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공모에는 디자인·미술·공예 등 여러 분야의 대학생·작가·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등 136팀의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205점의 작품 중 최종적으로 선정된 작품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에 전시된다.

▲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노태강 문체부 차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시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 총 8점이다.

이날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선정작의 향후 관리 방향을 설명했다. 노 차관은 “올림픽 외에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는 많지 않다”며 “이번 선정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 인가를 받은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병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장은 “한국·평창·겨울 세가지를 수준 높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정했다”며 “디자인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골랐다”고 공모 심사 기준에 관해 밝혔다.

이어 “단체나 개인을 지정해 포스터를 만들면 제작자의 스타일이 강조돼 여러점의 포스터가 나와도 비슷해 보인다”며 “이번 예술포스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됐기 때문에 소재·표현·기법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은 오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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