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영국국제관광박람회 한국문화체험이벤트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동계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유럽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홍보전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6~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올해의 마지막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인 영국 WTM(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집중 홍보하며, 오는 8일부터 2개월간 개최되는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Taste Korea! 2017)에도 참가해 유럽인을 대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영국 국제관광박람회는 스페인 마드리드(1월)와 독일 베를린(3월) 국제관광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의 하나로 세계 186개 국가가 50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치열한 관광 홍보를 벌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를 비롯해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 국적 항공사, 여행사 등 총 21개 기관과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해 평창 올림픽과 한국 관광 상품에 대한 상담, 판촉 활동을 펼친다.

박람회 첫날인 오는 6일에는 박람회장 인근 선본호텔(Sunborn Hotel)에서 영국 주요 여행업자 및 유력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가야금 연주와 한식 뷔페, 전통 음료와 주류를 선보이는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평창의 편리한 교통과 안전 관광 등 올림픽의 관광 인프라를 집중 소개하고, 한국의 일반 관광 상품과 아시아 2~3개국을 연계한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Visit East Asia)’ 공동 상품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은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스키 슬로프 등 스키장 모형을 연출한 144㎡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올림픽메달 만들기 ▲평창 엠블럼 네일아트 ▲미니 컬링 체험 ▲수호랑 반다비 사진찍기 ▲평창 관광지 VR 체험 등 평창 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박람회 내방객을 대상으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올림픽 피규어 응원단’을 모집한다.

공사가 추진 중인 동 이벤트는 올림픽 개최 연도를 기념하는 2018명의 외국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 3D 특수 카메라와 프린터를 활용해 자신과 똑같은 인물 모형(3D 피규어)을 제작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파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2개월간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갖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 평창 특별전시회를 연다.

공사와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이외에도 한국전통음악콘서트, 한식명인대전, 강원 음식 아뜰리에, 한식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홍보활동을 전개와 박람회와 관광대전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미디어 홍보에도 집중 추진한다.

영국에서는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 유로스포츠 TV와의 평창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하고 Selling Travel, ABTA 등 관광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사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프랑스에서는 1000만 부를 발행하는 최대 스포츠 일간지이자 방송매체인 레퀴프(L’Equipe)에 평창 동계올림픽특집 인터뷰와 관광전문지인 르 보야쥐 다페르(Le Voyage d’Affaire) 등에 평창과 한국관광에 대해 기사 게재에도 노력한다. 또한 글로벌 시사종합방송인 CNN과 유로스포츠 TV 등에 1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광고를 집중 실시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3개월 앞두고 세계 관광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는 영국 관광박람회와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해 막바지평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동계 올림픽 관광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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