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성화을 봉송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평화올림픽 정신 구현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앞두고 성화봉송이 시작된 가운데 성화주자 7500명에 담긴 의미와 전국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 등 총 2018km에 달하는 구간이 갖는 의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평창올림픽 성화는 앞으로 101일간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 등 총 2018km에 달하는 구간 거리를 달린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참여인원과 구간 거리 모두 각 숫자마다 의미가 부여돼 있다. 총 성화봉송 구간인 2018km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8년을 상징한다.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는 남북한 국민 7500만 명을 상징하며 ‘평화올림픽’ 정신을 구현한다.

첫 주자는 피겨 유망주 유영 선수로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에게 성화를 건네받으면서 성화봉송이 시작됐다. ‘무한도전’ 맴버인 유재석, 배우 수지 등 101명의 주자도 봉송에 참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대회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에선 어가행렬 봉송이, 생태정원(순천만 국가정원)에선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와 연계한 봉송 행사가 예정돼 있다. 최북단 지역인 파주~고성 구간에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평화봉송이 이어진다. 또 로봇 기술과 한국의 창의성,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로봇 봉송(ICT)도 진행된다.

성화는 내년 2월 9일 공개되는 마지막 성화주자와 함께 개회식장 성화대에 불을 점화되고 이후 대회가 끝나는 2월 25일까지 17일 동안 불을 밝힐 예정이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경로.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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